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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기획기사

[화제의 업체 탐방] --------- 인천 만우자동차공업사 이만우 대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4. 28.

책임정비구현으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
고객을 가족 같이 생각하면 안 될 것 없어

지난해 말 불어 닥친 미국 발 금융위기로 인한 국제경제 침체는 국내에도 많은 기업의 도산으로 이어져 실직자가 급증하는 등 서민경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자동차정비업계도 예외일 수는 없다.
전반적인 경기침제로 자동차의 운행횟수가 줄어들었으며, 정비는 꼭 필요한 것만 하는 풍토가 조성됨에 따라 정비물량이 급격히 감소되었다.
어찌하면 유가상승 및 환율급등과 더불어 국내의 열악한 도로환경·자동차환경을 고려할 때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생각된다. 이 차제에 자동차 정비문화도 새롭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현재 자동차 정비업계는 갖가지 원인으로 경영에 몸살을 알고 있다.
자동차 생산기술 발달로 인한 정비물량 감소와 함께 보험정비수가 제자리걸음, 인력난, 부자제값 상승, 인건비 상승 등은 정비업소 운영에 크나큰 이중고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운 현실에도 자신의 어려움보다 주변의 장애인이나 저소득층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온정을 베풀고 있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만우자동차공업사 이만우 대표는 자수성가하기까지 어려웠던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그들에게 정비요금을 D/C해 주는 등 이웃사랑 실천을 생활화하고 있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만우 사장은 정직·근면·노력을 좌우명으로 오늘도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궂은일을 도맡아함으로서 직원에게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만우자동차공업사는 900여평 규모에 직원 26명이 고객의 입장에서 완벽한 정비·책임정비·철저한 A/S기본 방침으로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 사장은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이만우 사장은 “15년 전 제가 자동차 정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는 자동차 정비가 3D에 해당되지 않고 오히려 장래성이 있는 직종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핵가족화 되면서 기술직 보다는 행정직을 선호하면서 인력난에 허덕이게 되었고, 산업화와 경제의 고속성장으로 인해 사양 직종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웠던 자신을 현재가 있게 해준 정비업의 선택을 절대로 후회해 본적이 없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고객이 맡긴 자동차가 자신의 손을 거쳐 완벽히 수리된 후 기쁜 마음으로 운행하며 감사를 표할 때면 성취감과 희열을 느낀다.”는 이 사장은 자신에게 자동차정비업은 천직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움도 있다.
지난 3월30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통합검사의 혼란과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의한 자동차보험정비수가의 현실화문제 등에 대해 지도부(연합회·조합)에서 전국회원의 업권보호와 이익창출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만우 사장은 질타하고 있다.
“2010년부터 수용성페인트 사용이 의무화 됩니다. 페인트 원가, 작업시간, 품질, 장비구입 등 어려운 문제가 동반됩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 및 교육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라고 말하는 이만우 사장은 자동차정비환경의 변화에 대해, 전국의 정비가족을 위한 지도부의 역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인천 최돈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