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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한진, 친환경 'LNG 화물차량' 첫 운행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3. 17.

차량, 하역장비 등 물류장비 친환경 체제로
종합물류기업 한진(대표 석태수)이 친환경 물류 환경에 앞장서기 위해 LNG 화물차 운행에 본격 나섰다.
한진은 정부가 지원하는 환경개선 및 물류비 절감을 위한 'LNG 엔진개조 사업'에 참여해 LNG 엔진개조 혼소(경유+LNG)차량 4대에 대한 개조 작업을 완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차량들은 인천, 평택, 대전 등 LNG 충전소(대전, 평택, 포항)가 있는 주변 지역을 중심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한진은 택배 및 컨테이너 화물차량에 LNG 엔진개조 차량을 지속 도입하고 하역장비를 전기식으로 교체하는 등 선도적인 친환경 물류체계 구축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한진 관계자는 "LNG 충전소가 확대되는 추이에 따라 전국 간선 택배차량 및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개조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LNG 화물차는 경유차에 비해 연비가 10%가량 낮은 반면, 주행원가는 20% 정도 저렴하다"며 "1회 충전으로 600km 이상의 장거리 운송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도 적다"고 설명했다.
향후 그린물류 시대 도래는 물류기업들에게 비용 절감 및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50여대 규모의 LNG 혼소차량을 추가로 도입하는 등 녹색물류에 대한 투자와 지원은 물론,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제품의 활용 증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