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업계동정

하이패스 단말기 2백만대 보급 달성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2. 17.

자동충전과 통행료 후불제로 이용률 급증

한국도로공사(사장 류철호)는 지난 9일 오후 3시 반경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량이 2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100만대 보급 달성 이후 약 11개월만의 성과로, 하이패스 이용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용률도 2007년 12월 전국평균 16%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 12월 전국평균 31%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2007년 12월 수도권 개방식 톨게이트 평균 이용률도 25%에서 지난해 37%로 12%P 늘어났다.

특히 지난 1월 13일 판교 임시영업소의 하이패스 이용률은 49.5%를 기록하는 등 영업소 통과차량 2대중 1대가 하이패스를 이용할 날도 멀지 않았다.

이같이 단말기 보급 및 하이패스 이용률이 빠르게 늘어나는 이유는 톨게이트를 서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는 장점과 상시 5%할인, 출퇴근 20%∼50% 할인, 화물차 심야할인 최대 50% 적용 등 확실한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단말기 발급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으로 일정 금액이 충전되는 자동충전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도입 초기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한 몫을 했다.

오는 3월 말 고속도로 통행료 후불제가 시행되면 하이패스 이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 류철호 사장은 "앞으로는 하이패스가 고속도로 이용의 대세"라며 "하이패스가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일등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8년 하이패스 최대 이용금액과 최대 이용횟수를 확인 한 결과 이용금액은 법인의 경우 30억 4천만원(8,318,767원/일), 개인의 경우 9백만원(24,660원/일)을 지불한 고객이 최대 이용자로 선정되었으며, 이용횟수는 법인 566,513회(1,552회/일), 개인 3,887회(10.6회/일)를 이용한 고객이 최대 이용자로 선정됐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