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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율주행

서울시, 택시 외관색상 주황색으로 결정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2. 9.

 ―2월 중순 40대 첫선 보인 후 4월 대폐차 차량부터 적용

  서울 택시의 외관 디자인 색상이 흰바탕의 보디 컬러(Body Color)에 강조색으로 주황색이 결정됐다.

  서울택시조합에 따르면, 서울시는 내달 중순경 새 디자인이 적용된 시범용 택시 40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4월 대폐차하는 차량부터는 새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가 지난해 12월 서울광장서 가진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비롯, 그동안의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민트색보다는 주황색의 호감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최근 이같이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황색이 적용되는 곳은 차량 등을 비롯, 보닛과 트렁크 및 문 일부로 시야에 들어오는 부분을 위주로 이 색을 적용하도록 했다.

차량의 보디 컬러는 자동차 4사에서 기본적으로 생산하는 순백색으로 정했다.

  시는 현재 새 디자인에 대해 여러 차종과 장소에 따라 나타나는 색감을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새로 적용되는 디자인은 비용 등을 고려해 도색이 아니라 시트지를 붙이는 방법으로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시트지 부착시의 색감 검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필름 기술 발달에 따라 시트지로 하더라도 도색보다는 적은 비용이 투입되면서도 내구성 등에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토대로 이달 9일부터 21일 사이에 시범운행 차량을 모집해 외관 디자인에 대한 첫 선을 보이고, 3월에는 관광택시 150대에도 이를 적용해 운행할 방침이다.

  시는 시트지 부착시 대당 25만원선으로 예상되는 비용은 택시 사업자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색비용은 80만원선에 이를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현재 서울 택시의 기본색은 연황, 은황, 백옥, 다이아몬드 등 4가지로 지난 1989년부터 적용돼 왔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