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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율주행

생계형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한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2. 17.

개인택시공제조합 서울지부, 신호위반·중앙선침범·후미 추돌사고 증가추세

 전국개인택시공제조합 서울지부는 교통법규를 어기는 등 질서를 문란시키면서까지 무리한 운행을 하다가 사고를 낸 ‘생계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이는 신호위반이나 중앙선 침범 등 생계형 개인택시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때문이다.

  서울지부가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개인택시 교통사고를 직전년인 2007년과 비교해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호위반 사고의 경우 2007년의 456건에서 작년에는 835건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8%에서 5.08%로 높아진 것이다.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중앙선 침범의 경우도 지난해 182건으로 직전년의 111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후미 추돌사고 역시 분류방법의 변경 등에 따라 사고건수가 직전년의 3천41건에서 2천119건으로 감소했으나 전체 사고중 무려 12.9%나 돼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지부는 신호 위반, 중앙선 침범, 후미 추돌사고 등 생계형 사고라 할 수 있는 3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데다 승객 유치를 위한 경쟁 또한 심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사고 유형 분석 결과 분류와 정의가 불명확한 것을 포함시킨 안전운전 불이행 사고는 7천677건으로 전체 사고건수의 4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기타 사고가 32.7% 순을 보였다.

  3만9천여명의 사업자가 가입된 서울지부의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는 1만6천433건으로, 2007년의 1만4천813건에 비해 1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