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전기차

부산~울산 한 살림 30분 생활권으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 6.

고속도로 개통으로 물류비용 절감 기대 

약 1시간 걸리는 부산~울산 운행시간을 30분으로 단축시킨 부산~울산고속도로가 구랍 29일 개통했다.

 부산~울산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51%)와 국민연금관리공단(49%)이 출자하여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 2001년 착공되어 7년간 총 1조 2,660억원의 투자비를 투입하여 건설되었다.

 통행료는 승용차로 부산 시점(해운대IC)에서 울산 종점까지 전구간(47.2km)을 이용할 경우 3,500원으로 한국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와 비교하여 1.13배 수준이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산업물동량 수송도 원활해져 연간 2,362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예상되며, 부산~울산 지역은 행정구역 경계를 뛰어넘어, 동일 생활권·경제권으로 빠르게 통합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년 2만4천톤의 이산화탄소(CO2)와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줄어들어 매년 55억원 규모의 환경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동해안 관광자원개발 및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울산간 고속도로는 해운대에서 울산까지 동해바다와 인접한 산악지형 옆을 지나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고속도로로 건설되었다. 특히, 운전자의 안전 확보와 야생동물보호를 위해 생태통로 15개소와 전 구간에 걸쳐 야생동물 유도울타리를 설치와 경관확보를 위한 복개터널 2개소도 건설했다.

 주요 시설물로 분기시설 울산JCT 1개소와 해운대, 기장, 일광, 장안, 온양, 청량, 문수 등의 출입시설 7개소, 장안에 상하행선 각 1개소의 휴게소가 설치되며 주요 구조물은 터널 6개소, 장대교 25개소, 소교량 44개소가 있다.

/ 부산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