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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율주행

고속도로장학재단, 유자녀 장학금 지급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9. 1. 6.

한국도로공사 등 관련기관들 도움의 손길

고속도로장학재단(이사장 최승규)는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거나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자녀들을 위해 1998년부터 11년 동안 소리없는 장학사업을 수행해오고 있다. 하루 250만대라는 엄청난 자동차가 매일 통행하고 있는 고속도로의 특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교통사고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한해에만 총 320명에 대해 5억 2천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되었고, 이는 처음 시작되던 1998년 64명, 3천만원에 비해 17배 가량이 증가된 금액이고, 작년에 비해서는 25%가 증가된 금액이다.

고속도로 장학재단은 2003년(275명, 172백만원) 이후로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감소추세에 따라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졌던 장학금 지급액이 2008년에 다시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 전 세계적인 경제난에 따라 생활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학비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90년대 말 IMF 경제 위기로 인해 학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교통사고 유자녀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고속도로 장학사업이, 다시 찾아온 세계적인 경제난을 맞아 신청자가 급증하는 것을 보았을 때, 경제적으로 사회가 어려운 시기에 더욱 더 필요한 사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고속도로 장학재단에 대한 출연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낙전수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지난 11년간 출연해 온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하여 고속도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다양한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