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자율주행

인천항만업계 경제위기 극복에 방안 논의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2. 24.

항만청, 항만공사, 하역업계 대표자 간담회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경제 한파에 따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물류업계 대표자들과 지난 16일 조찬간담회를 갖고 항만물동량 감소에 따른 항만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항만물류업계 대표자 간담회는 최근 항만물동량 급감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물류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와 항만운영주체인 항만공사 차원에서의 업계 지원방안, 화물창출 노력을 통한 항만업계 위기극복 및 국가 경제난 타개 등을 위해 마련되었다.

한편, 인천항의 2008년도 전체 화물 예상 물동량은 140,912천톤으로 전년대비 2%, 컨테이너화물은 1,710천TEU로 전년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 된 금년 10월 중순경을 기점으로 물동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11월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전체화물은 10,983천톤으로 6% 감소, 컨테이너화물은 121,188TEU로 24%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간담회에서 항만물류업계는 물동량 감소에 따른 업계의 경영악화 상황 및 건의사항 등을 제시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정부와 항만공사가 터미널 임대료 및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을 적극 검토하여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업계에서도 적극적인 물동량 유치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이에 대해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물동량 감소에 따른 영향과 항만업계의 어려운 경영여건 등을 감안하여 항만시설사용료 동결 또는 감면 등 대책을 별도로 검토하여 항만이용자의 고통을 분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이 항만시설사용료 감면 등 구체적인 조치가 조기에 시행될 경우 인천항 항만업계와 정부의 경제난 타개를 위한 공동 노력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라는 큰 파고를 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 최돈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