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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고령화 사회, 안전한 손수운전 언제까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2. 15.

2010년까지는 고령운전자 종합대책 필요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은 지난 12월 9일 도로교통공단 신관 3층 소강당에서 「녹색성장과 교통안전」을 주제로 제12회 교통과학연구발표회를 개최했다.

이 날, 주제발표에서는 교통약자를 위한 3개 연구과제와 인간과 교통의 녹색공존을 가능하게 할 자전거 이용 활성화 관련 1개 연구과제에 대한 성과발표가 있었다.

이용재 대한교통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최근 ZONE 30 및 자전거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경찰 관계자,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 관계자, 보행자로서 시각장애인의 입장을 토로한 시민단체 관계자 및 학계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고령자 교통사고 특성과 운전실태」(이원영 수석연구원)라는 주제발표에서,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날로 늘어가는 고령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계절별·지역별 고령운전자에 대한 적성검사 및 교통안전교육 강화 등 제도적 대책 실시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주요 발표내용을 살펴보면, 현재까지 추세대로라면 2010년경에는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0∼12%를 점유할 정도로 심각해질 전망이라고 한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촌에서는 원동기장치자전거나 경운기 등에 의한 교통사고, 도시부에서는 자전거에 의한 고령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등, 특히 고령 이륜차 운전자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따라서, 고령자 대상의 이륜차 등에 대한 교통안전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며 이륜차의 조작 및 안전운전 방법에 대한 교육을 지역 단위로 실시할 여건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 조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