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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승차 거부 안하기 운동’ 대대적으로 전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1. 18.

 ―야간시간대 승차거부 빈발지역에서 자정활동 펼쳐
                                           ―서울택시 노사, 연말까지

  서울택시 노사가 ‘승차거부 안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는 야간시간대에 택시 수요가 몰리는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120교통 불편민원 신고전화 10건중 4건이 승차거부로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지역본부(본부장 강신표)는 이달 3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야간시간대에 강남역 등 모두 6곳에서 승차거부와 불친절을 막기 위한 자정활동에 들어갔다.
  야간시간대는 택시 수요가 많은 오후 10시30분부터 이튿날 오전 1시까지이며, 장소는 불편신고 다발지역인 강남역을 비롯해 종로3가, 종각역, 을지로 입구, 서울역, 동대문동운동장등이다.
  이번 자정활동에는 전택노련 서울지역본부 소속 214개 단위노조 위원장이 조와 장소를 정해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야간 계도시에는 어깨띠를 두르고 빈 택시를 세워 승객 탑승을 안내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울지역본부는 이 운동을 내달 19일까지 전개할 계획이다.
  노조 뿐아니라 사업자 단체인 서울택시조합(이사장 김명수)도 이달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종각역 YMCA와 동대문운동장의 밀리오레 앞, 서울역 앞 등에서 승차거부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활동에는 매주 30개 택시회사에 소속된 종사자와 조합 임직원 등 90여명이 참여해 어깨띠를 두르고 평소 승차거부 안하기 운동을 생활화해 줄것을 당부하는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조합은 연말까지 계속할 예정인 이번 활동에 앞서 2만2천여대의 택시차량 전면 상단 위에 ‘승차거부 하지 않는 서울택시’라는 문구의 스티커를 부착, 운행하고 있는데 이어 지난달 1일부터 야간시간대에 택시 초과수요가 발생하는 서울 도심 및 부도심에서 매주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승차거부 안하기 예방 활동을 펼친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빈발하고 있는 택시 승차거부 근절을 위해 ‘승차거부’ 및 ‘장기정차 여객유치 행위’에 대해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올 3월부터 8월까지 120교통불편신고 민원 접수 1만9천581건중 6천270건이 승차거부이며, 신고다발 지역은 종로 일대를 비롯해 홍대역, 강남역, 서울역, 잠실 신천역 등이다.                                                        

/ 김호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