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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수요 적은 철도화물역 198개 없어진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10. 20.

철도화물 수익성이 저조한 과감히 정비

오는 2010년까지 전체 화물역의 60%인 198개역이 정비된다.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는 화물취급역 거점화를 통한 철도화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4년부터 작년까지 소량 화물 취급 120개역의 화물취급을 이미 중지하였으며, 2010년까지 78개 화물역의 화물취급을 추가로 중지할 계획이다.

금년에는 현재 전국의 211개 화물취급역 중 수요가 적은 20개역을 선정하여 오는 11월 1일부터 화물운송 영업을 중지할 계획이다.

이번에 화물영업을 중지하는 역은 1일 평균 2량 미만(연간 3만톤 미만)을 운송하던 역들로 경부선 동대구역·추풍령역·상동역, 중앙선 단양역·망우역 등 11개 노선의 20개역이다.

정비대상 20개역은 화물운송 이용자, 역 종사자 등의 의견수렴 및 현장조사 등을 통한 협의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하였다. 또한, 화물취급 중지역에서 취급하던 기존의 화물들은 열차운행 조정 등을 통해 인근 거점역으로의 전환운송을 적극 유도하여 화물취급 중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여객운송 업무는 변함없이 유지한다.

최근,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는 철도화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익성이 저조한 사업은 과감히 정비하고 컨테이너 및 철강제품 등 운송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성장품목의 운송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도로 화물자동차를 이용하는 택배시장의 발달로 경쟁력을 상실한 소화물(100kg미만 화물) 운송을 ‘06년부터 중지한데 이어, 적자폭이 큰 노선의 화물열차 운행 횟수도 감축하여 1개 열차당 평균 운송거리 및 운송량을 대폭 증대시키고 있다.

/ 김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