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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율주행

레일 위를 달리는 지상의 크루즈 ‘해랑’ 출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9. 29.
 코레일, 국내최초 호텔식 관광전용열차로 개조완료

레일 위를 달리는 지상의 크루즈 열차 ‘해랑’이 10월부터 전국을 누비게 될 전망이다.

코레일(사장 강경호)은 장거리 여행객을 위한 호텔식 관광전용열차 레일크루즈 ‘해랑’의 개조작업을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코레일은 장거리 여행객을 위해 야간에 운행하면서 숙박이 가능하도록 무궁화호 객차를 호텔식 침대객차로 개조했다.

이렇게 탄생된 신상열차는 한국전통의 아름다움과 서구적 편의 시설을 갖춰, ‘해랑’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설 계획이다. 코레일은 향후 여행코스별 반복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숙박여행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준비를 마친 후, 첫 운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랑’이란, 순우리말로 해(태양)와 함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유람하는 최고의 열차라는 의미이다. 해랑의 로고는 태양새 또는 불사조라 불리는 봉황을 형상화했으며, 열차 전면에 도색된 파랑색과 금빛 두 줄은 철길을 따라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철도의 위상을 표현했다.

해랑은 객실마다 침대와 샤워시설, 응접소파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국내 최초 호텔식 관광전용열차이다. 또, 식당차에서는 다양한 식음료, 와인, 칵테일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망실에서는 탁 트인 창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전망실에서는 문학가나 예술가를 초청한 특강이나 각종 문화이벤트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