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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시승기] 세단보다 부드러운 주행성능 QM5 「씨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9. 29.

 

스타트·스톱 버튼 및 원 터치 브레이크 시스템

배기량 2,500cc에 연비 11.2km의 경제성 구현

QM5 가솔린 모텔 ‘씨티’를 시승한 후 탁월한 주행성능과 첨단 편의사항 및 부드러운 주행성능, 엔진의 정숙성뿐만 아니라 시동이 걸려 있음을 착각할 정도의 조용함에 다시 한번 감탄했다.

며칠에 걸쳐 다양한 도로조건과 기후변화에 따른 QM5〈씨티〉의 성능을 테스트해 보았다.

우선 넓은 실내공간에 안정된 승차감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편안함으로 닦아와 선입견이 매우 만족스러웠다. 또한 파노라마 썬 루프를 통해 드높은 하늘을 마음껏 음미할 수 있어 마음이 후련해 졌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가족과 함께 먼 여행을 하고 싶은 충동이 절로 들었다.

한손가락으로 시동을 걸고 끌 수 있는 스타트·스톱 버튼과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되고 해제되는 주차브레이크 시스템은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 기본사향인 ISO FIX 유아용시트 고정 장치와 더불어 차체자세제어장치와 공기압측정 시스템이 결합된 세이프티패키지 등의 옵션사항을 장착한다면 운전이 서툰 초보 주부운전자도 자동차에 아기를 태워 운전해도 전혀 불안감을 못 느낄 것이라 느꼈다.

집 앞 골목을 빠져나가기 위해 90도 가까운 핸들 조작을 해 보았다. 역시 부드러운 코너링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시내 메인도로에서의 브레이크기능과 스타트기능의 부드러움에 운전의 편안함과 믿음성은 긴장감과 피곤함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주행성능을 시험해 보았다. 171마력의 파워는 160km 까지 부드럽게 올라가 자칫 속도의 착각으로 앞에 놓인 무인단속 속도카메라에 단속될 뻔하였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3세대 무단변속기인 엑스트로닉이 단의 구분 없이 두 개의 풀리(도르레)가 차량의 속도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속하는 탓인지 변속충격을 전혀 느낄 수 없이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해 만족할 수 있었다.

또한 차량의 주행 중 실제 연비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현재연비’를 계기판에 확인 할 수 있는 MIMI(Man-Machine Interface) 기능이 장착되어 현재와 같은 고유가 시대에 유류절감은 물론 자신도 모르게 습관화 된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한마디로 QM5 ‘씨티’는 자동차 메니아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동급 최고의 자동차라 평가된다.

참고로 ‘씨티’의 가격은 2개 트림(LE25 Plus/RE25)이 각각 2,460만원과 2,710만원이며, 트림을 개편한 2009년형 QM5는 2,165만원(2륜/수동)-2,910만원(2륜/자동)으로 책정하여 고객혜택을 강화 하였으며 디젤 4WD 차량의 경우 동일 차종기준에 190만원이 추가된다고 르노삼성자동차는 밝히고 있다.  

※참고 : 엑스트로닉(XTRONIC) 변속기

         일반 변속기의 경우 차량 속도에 따라 단수를 바꾸며 변속하는 것과 달리 무단변  속기는 2개의 모래시계 모얀의 풀리(도르레)를

         벨트로 연결하여 유효지름의 크기를 실시간으로 변화시키며 변속한다. 따라서 무단변속기를 사용한 차량은 변속 충격이 없어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할 수 있다.

         일본 잣트코사에서 생산하는 엑스트로닉 변속기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3세대  무단변속기로서 이미 닛산의 엑스트레일(Xtrail),

         캐쉬콰이(Quashquai), 알티마(Altima) 등에 장착되어 그 성능을 검증 받았다.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