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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관광공사, 한국전 참전용사 방한 지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9. 22.

美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26명 방한

한국전 당시 UN군으로 참전하여 싸웠던 미국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26명(참전용사 15명)이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와 미국의 한미친선회(회장 박원배, 미국 텍사스주)의 초청으로 9월 21일부터 10월 2일까지 방한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젊은 시절 생사를 넘나들었던 전적지를 방문하고 주변 관광지를 돌아본다. 주요 일정으로는 판문점(9월 22일), 철원 철의 삼각지(23일), 양구 단장의 능선 및 인제 레빙스톤 격전지(24일), 칠곡 다부동 전적지(25일), 부산 유엔공원 참배(26일), 거제 포로수용소(27일), 경기도 지평리(28일)등 전적지 탐방에 이어 경복궁, 전쟁기념관 등 서울 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29일~30일)이 포함되어 있다.

 관광공사는 9월 29일 이태원 해밀턴호텔에서 환영만찬을 개최하여 재향군인회가 준비한 ‘평화의 사도 증서’를 참전용사들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또한 철원군, 양구군, 칠곡군, 부산시, 거제시, 원주시 한미친선우호증진회 등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전적지 답사 안내 및 환영연 등을 준비하는 등 참전용사단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방한단에는 Jack Woodall 예비역 중장 부부가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는데, Woodall 중장은 한국전에 참전하지는 않았지만, 1960년부터 1989년까지 총 3회에 걸쳐 한국에서 복무한 바 있는 지한파이며, 현재 미 2사단협회 총회장으로서 한국전 참전용사 및 한국 복무 경험 미국인들의 상호협력 및 이들을 통한 한미간 교류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금년 4월에도 미국의 참전용사 및 가족 24명을 유치한 바 있는 한국관광공사 시카고지사(지사장 조덕현)는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방문한 후 한국전 참전에 대한 높은 자긍심과 더불어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고 이를 미국 사회에 적극적으로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참전용사들이 고령이 되어 대규모 방한단을 유치하기는 힘들지만, 이들이 한국관광 홍보와 한미간의 우호 증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참전용사 방한을 꾸준히 지원함과 동시에 참전용사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도 개발하여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