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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환경

대구시,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 본격추진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8. 26.

혼잡노선 증차, 공동운영노선 고정배차제 시행

고유가 사태로 대중교통 이용승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시내버스 이용 생활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대구시가 다양한 시책을 발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중교통(버스, 지하철)이용객은 2007년 대비 평일평균 승객수의 경우 3.6%가 증가(1,074,306명→1,113,485명)하였다. 유형별로는 시내버스가 1일 33,440명 증가, 지하철이 1일 5,736명 증가하였다.

이번 시책의 주요내용은 단기시책으로 오는 9월 이내 시행을 목표로 하는 혼잡노선 운행대수 증차, 노선별 배차방식개선(운행순번 순환배차 → 업체별 운행순번 고정배차),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부 노선조정 등을 실시한다.

또 중기시책으로 시범운영 등을 통한 준급행버스(Skip-stop Bus) 도입, 시간대별 탄력배차방식 도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초·중·고 학생들이 대부분 8월 넷째 주에 개학하는 점을 감안하여 8. 20부터 승객이 많은 12개 혼잡노선에 대하여 각 1대씩을 증차 운행한다.

이에 따른 시행효과로는 12개 혼잡노선은 배차간격이 단축되고, 출퇴근시간대에 차내 혼잡이 완화되는 등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8월말 경부터는 1개 노선을 2개 이상의 업체가 공동 운행하는 노선(23개 노선)은 각 업체별로 운행순번을 순환방식에서 고정배차 방식으로 전환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미리 정해진 차량운행 순번에 대하여 공동운영 업체가 자율적으로 번갈아가며 운행(업체간 운행순번 순환배차방식)함에 따라 업체의 운영 자율성을 보장하여 서로 다른 업체간 운전기사들의 근로 여건 등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는 장점이 있었으나,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공차거리가 발생함에 따라 일일 운행개시 시간이 늦어지고, 운행종료 시간이 빨라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도입할 예정인 업체별 운행순번을 고정하여 배차하는 방식은 23개 노선에서 발생하는 공차거리가 최소화 되도록 업체별로 운행순번을 고정하여 배차하는 방식으로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운행시간이 연장되어 이용시민에 대한 서비스가 개선되고, 고유가 시대를 맞아 유류비 등 운송원가를 절감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대구 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