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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취재기사

미쓰비시자동차, 한국시장 진출 공식선언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7. 7.

대우차판매㈜, 국내최고 영업 노하우 활용

대우자동차판매㈜(사장: 이동호(李東虎))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식회사(이하 ‘미쓰비시자동차’, 사장: 마수코 오사무)가 지난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9월 하순부터 미쓰비시 자동차를 한국에 공식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자동차판매㈜와 미쓰비시자동차는 한국시장에서 판매를 담당할 합작법인 ‘엠엠에스케이주식회사(이하 ‘MMSK’(Mitsubishi Motors Sales Korea, 사장: 최종열(崔鍾烈))’의 출범을 알렸고, 독점 판매를 위한 수행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MMSK는 대우자동차판매㈜와 미쓰비시상사주식회사(사장: 고지마 요리히코), 한국미쓰비시상사주식회사(사장: 아와야 츄토무)의 합자법인으로, 올해 9월 하순부터 한국에서 미쓰비스 자동차는 물론, 부품, 액세서리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본격 제공하게 된다.

대우자동차판매㈜의 일본 수입차 판매사업은 대우자동차판매㈜만의 뛰어난 영업력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발휘, 자동차판매유통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자동차판매, 건설, 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기반으로 비약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신규사업 진출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매진하는 종합그룹으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쓰비시자동차는 사람·사회·지구와의 공생을 목표로 달리는 기쁨과 지구 환경에 대한 배려를 양립시킨 독자적인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Drive@earth’ 라는 글로벌 뉴마케팅 전략을 추구하고 있으며 금번 한국에서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자동차의 한국 진출 모델은 ‘지구를 달리며, 지구와 숨쉰다’라는 테마 아래 지구 환경을 배려하고 지구상의 다양한 지역의 고객에게 달리는 기쁨을 제공하는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써 ▲High-Performance 4WD 세단인 ‘랜서 에볼루션(Lancer Evolution)’, ▲5인승 중형 SUV인 ‘아웃랜더(Outlander)’, ▲스포츠 쿠페인 ‘이클립스(Eclipse)’, ▲Sporty 중형세단인 ‘랜서(Lancer)’, ▲All-round SUV인 ‘파제로(Pajero)’ 등 총 5개 모델이다.

MMSK는 오는 9월 하순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5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 대우자동차판매㈜의 수입차판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쓰비시자동차와 체결한(2008년 400대, 2010년 3,000대) 판매 목표를 상회하여 올해 연간 500대및 2010년 5,000대 이상을 판매,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5.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쓰비시자동차의 마수코 오사무 사장은 3년간의 서울 주재원 생활에 걸맞게 유창한 우리말로 "한국은 제2의 고향"이라며 우리나라와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으며, "한국시장이 아시아 지역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고 미쓰비스 브랜드 알리기를 도모하는 중요한 시장의 하나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MMSK 최종열 사장은 "미쓰비시자동차의 고품질과 뛰어난 드라이브 성능 및 대우자동차판매의 판매/서비스 노하우를 융합해 수입차 시장에서 리딩 컴퍼니(leading company)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