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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정비조합, 전국정비연합회 탈퇴 결의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5. 26.

5월 22일, 129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 통과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조합(이사장 황인환)이 연합회 재가입 6개월여 만에 또 다시 탈퇴를 선언했다.
서울조합은 129회 이사회에서 6월에 계획된 전국규모 궐기대회 참석 여부를 심의 하던 중 그간 연합회가 무능으로 역할을 다하지 못함과 동시에 전 정병걸 이사장 문제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점 등, 연합회 성토장으로 바꿔 안건에도 없었던 연합회 탈퇴가 순식간에 결정되었다.
그동안 서울조합은, 연합회의 장기적인 대행체제 움직임과 역할분담 및 정병걸씨 문제처리 등에 대해 갈등을 빗어왔으며, 특히 최근 연합회 모임이 마치 서울조합의 성토장으로 비춰졌다는 말에 많은 서울조합 회원이 불만을 터트리고 있었다.
또한 이번 삼성화재 및 보험사를 상대로 한 궐기대회 계획에 대해서도 전 정병걸 이사장의 투쟁으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보았다며 많은 조합원이 궐기대회에 불참할 것을 조합에 요구했다.
현재 서울조합은 전 정병걸 이사장 당시 공정거래법위반으로 인한 과징금 1억9천2백만원 중 금년에 납부해야할 1억2천8백만원과 연합회비 미납금액 등 2억여 원의 지출 등으로 조합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서울조합의 한 관계자는 “정비물량 감소 및 여러 가지 악재로 정비업소 운영이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상황에서 연합회의 역할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악수를 두고 있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연합회 모임에서 서울조합에 대한 성토 이야기도 들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서울조합이 연합회와 뜻을 같이할 수 있겠는가?” 라며 서울조합의 연합회 탈퇴는 외부에서 만들어진 필연적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 장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