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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실시간 교통정보 연계·제공 기반 마련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5. 26.
 

「지방도 표준 노드-링크 갱신·구축 사업」 완료 

 국토해양부는 7개도 관할 지방도에 대한 「지방도 표준 노드-링크 갱신·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인터넷, 내비게이션, 휴대폰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제공되는 고속도로, 국도, 일부 시가지도로 중심의 실시간 교통정보에 지방도를 포함하여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노드(node)-링크(link)란 쉽게 설명하면, 일정한 규칙에 따라 도로를 마디형태로 구분한 것이다. 노드는 교차로 등 교통흐름에 영향을 주는 지점이고, 링크는 노드와 노드를 연결하는 선, 즉 도로이다. 인터넷, 휴대폰, 내비게이션, DMB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실시간 교통정보 중 상당수가 전자교통지도상에서 도로를 구간별로 잘게 나누고 색상 등을 달리하여 소통상태 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정보들이 노드-링크를 기반으로 한 것이다.

그런데 교통정보를 수집·제공하는 기관이나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상이한 기준에 따라 노드-링크를 만들어 사용하게 되면, 동일한 도로에 대한 중복된 조사비용이 수반되는 낭비가 발생한다. 더 큰 문제는 교통정보가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통정보가 서로 다른 기준에 따라 생성되기 때문에 수많은 변환작업을 거쳐야하는 관계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연계·유통하기가 어려워지고 정보의 정확도와 신뢰성이 낮아지게 된다. 또한 도로가 신설되거나 노선 등이 변경되는 경우에도 즉시 반영되지 않아 교통정보 수집·제공 주체별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은 교통정보 이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을 야기하고 관련 서비스 활성화 저해를 초래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해양부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표현하고 교환하기 위한 핵심기반으로서 「지능형교통체계(ITS) 표준 노드-링크 구축기준」을 국가 표준으로 제정하고, ‘04년부터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도로를 대상으로 표준 노드-링크 체계 구축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왔다.

현재까지 국토해양부는 전국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63개 지자체 관할 도로에 대한 표준 노드-링크 체계 구축을 완료하였다.

 국토해양부는 이번에 완료된 「지방도 표준 노드-링크 갱신·구축사업」을 통해, 지자체가 관할 지방도에 대한 교통정보 수집·제공시스템 구축 등의 ITS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 향후 실시간 교통정보가 단절 없이 제공될 수 있는 영역이 보다 넓어지고, 교통정보서비스 등 ITS 관련 산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