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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경기관광공사, 국내유일 DMZ 철책선 걷기상품

by 교통환경 스토리 2008. 5. 20.
 잘 보존된 환경, 수학여행단 등 관광객 유치기대

병영식도 먹고 철책선을 걸으며 평화를 꿈꾼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임병수)는 최근 도의 대표 관광자원인 'DMZ' 지역 중, 일반인에게 이미 개방되었지만 여행사 상품으로 판매되지 않은 탓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연천군의 '열쇠전망대'를 육군제5사단의 병영체험과 연계하여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공동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공사에 따르면, 그 동안 파주지역 DMZ를 대표하는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그리고 '제3땅굴' 등은 임진각에서 매일 출발하는 패키지 상품이 있어 내·외국인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천지역 DMZ는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어있는 생태환경을 비롯하여, 경기도 최북단 '열쇠전망대'에서 손에 닿을 만큼 가깝고 실감나게 북한땅을 관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사 상품 부재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일반인들의 방문이 적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연천군과 육군제5사단 사이에 '안보현장체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이 체결되어, 철책선 따라걷기, 평화염원 리본달기, 병영식 먹어보기, 군부대 막사체험 등 국내유일의 DMZ 철책선 및 군부대 체험이 가능하게 된 것을 계기로, 단순한 전망대 관람이 주를 이루는 기존 DMZ 관광과 차별화 된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여, DMZ지역을 전문으로 하는 협력여행사 'DMZ관광'과 본격적으로 상품을 홍보·판매하게 된 것이다. 오는 6월에는 경남지역 학교 교장단 130여명을 초대해 열쇠전망대를 비롯한 본 상품의 수학여행 코스화를 위한 설명회와 초청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DMZ의 블루오션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연천 DMZ를 방문해본 사람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대한 감탄과 철조망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실감하는 상반된 느낌을 경험함으로 그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 파주 DMZ 못지 않은 명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 경기 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