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운행실태 주부가 나서 꼼꼼하게 살핀다. 승객으로 가장하여 차량청소·정비상태, 운전자의 운전태도 등 월1회 이상 모니터링해 우수업체엔 마을버스 정기 점검 대상 제외, 행정처분시 양정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한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부모니터 위촉식을 가졌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마을버스 주부 모니터단을 출범하여 동네 구석구석을 누비는 마을버스의 운행실태를 주부들의 꼼꼼한 눈으로 직접 살피기로 했다.
서초구는 이용자의 입장에서 마을버스 운전자들의 불친절이나 난폭운전, 신호위반, 장기정차 등 고질적인 문제를 재도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마을버스 주부모니터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초구에 운행 중인 마을버스는 20개 노선 총 143대. 모니터 요원은 승객으로 가장하여 월 1회 이상 지정된 노선의 마을버스를 승차한 후 차량 내·외부 청소상태, 정비 상태, 운행실태 등 총 4개 항목 15개 점검사항을 직접 모니터 한 후 각 항목당 배점방식에 의해 점수를 매긴 후 구청에 제출하게 된다.
특히 점수가 가장 높은 '운행실태' 항목에서는 운전자들이 불친절한 언행을 사용하거나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위반 등의 난폭운전을 하지는 않는지, 배차간격을 제대로 준수하는지, 안내방송은 실시하는지, 정류장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지는 않는지, 정류장 장기정차는 없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피게 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난해 마을버스와 관련 제기된 민원을 보면 운전자 운행실태와 관련된 사항이 126건, 정류장 신설 및 위치변경요청이 17건, 노선 신설이나 변경요청이 13건, 차량 내부시설 노후지적이 11건 등으로 운전자들과 관련된 사항이 가장 많았다"며 이번 모니터제도 시행을 계기로 버스 시설개선은 물론 운전자들의 운행태도에 많은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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