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검사정비조합 이광록 전무
지난 호에 이어 대구자동차검사정비조합 이광록 전무의 봄철 자동차관리에 대해 들어본다.
이 전무는 자동차도 인체와 마찬가지로 사소한 이상 증상을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차량의 다른 부분에 중대한 이상으로 발전될 소지가 있으므로 항상 차량점검을 일상화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특히, 악조건 하에서 운행하던 자동차는 겨울을 지나며 피로에 지쳐있게 마련이여서 해빙기에 차량을 잘 관리하면 차의 수명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겨우내 히터 바람과 건조한 공기 때문에 차량내부는 물론 외부에 쌓인 먼지도 구석구석 벗겨 내야 산뜻한 기분을 맛볼 수 있고, 도어와 트렁크를 활짝 열고 먼지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또한 차량 내부에 공팡이가 끼었다면 곰팡이 제거제 등을 사용하여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엔진룸 관리에 대해, 이것도 운전자 스스로 챙겨볼 수 있는 부분으로 엔진 룸 청소는 본넷을 열고 엔진 본체와 실린더 헤드 커버 등에 끼어 있기 쉬운 기름 먼지를 닦아내는 것이 우선 할 일이며,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이나 냉각수 등이 세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만약 새는 곳을 발견하면 가까운 정비업체에 가서 점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조등, 히터 및 열선유리 등의 사용시간이 길어져 배터리의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배터리나 오일류의 점검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먼저 배터리는 이 물질을 깨끗이 털어 낸 후 배터리 단자 상단부에 그리스를 얇게 도포하면 이물질 생성을 억제하여 단자 접촉상태를 양호하여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봄철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전에 에어컨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하고 겨울철에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10~20분 정도 에어컨을 작동시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만약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가까운 정비업체에 가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간혹 겨울철에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를 조금씩 빼고 운전하는 운전자도 있는데 봄이 되어 노면이 정상적으로 되면 공기압도 적정 수준으로 맞추어 주는 것도 중요하고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엔진 오일이 변질되었을 가능성이 높이 때문에 엔진오일과 브레이크 오일 등 각종 오일의 양과 상태를 점검한 후 필요시 새 오일로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일의 양이 부족할 때에는 적정선까지 채워주어야 하고, 만양 조금이라도 새는 곳이 확인되면 어디서 세는지 확인하여 수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 이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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