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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기아차, 전기차 ‘쏘울 EV’ 출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4. 22.

-쏘울 EV 국내 판매 가격 4,250만원 확정
-보조금 받으면 1,850~2,450만원 구입가능

기아차가 성능과 가격 경쟁력 모두를 갖춘 전기차 ‘쏘울EV’를 출시한다.
기아자동차㈜는 10일(목) 전기차 ‘쏘울EV’의 가격을 4,250만원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쏘울EV는 지난해 출시한 기아차 디자인 아이콘 ‘올 뉴 쏘울’을 기반으로 개발해 81.4kW의 모터와 27kW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고속 전기차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쏘울 EV는 1회 충전을 통해 14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33분, 완속 충전시 4시간 20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쏘울 EV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11.2초 이내로 걸리며 최고속도는 145km/h, 최대출력은 81.4kW, 최대 토크는 약 285Nm의 우수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내연기관 기준 환산시 최대출력 111ps, 최대 토크 29kgf·m)
또한 쏘울 EV는 뛰어난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 상반기 제주도 전기차 공모에서 전체 신청자 1,654명 중 596명(36%)이 선택해 쏘울 EV가 공모 1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실감했다.
쏘울 EV는 국내에서 4,250만원으로 판매되며, 올해 환경부 보조금 1,500만원, 지자체별 보조금 최고 900만원 지원(각 지자체별 보조금 금액 상이)을 받으면 1,850~2,450만원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전기차 구입 고객은 취득세(140만원 한도), 공채(도시철도채권 매입시 : 200만원 한도, 지역개발채권 매입시 : 150만원 한도)를 한시적으로 감면 받고 완속충전기 설치 등의 혜택도 받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중 가장 뛰어난 성능과 주행 거리를 갖춘 쏘울 EV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며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 그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쏘울 EV에 많은 사랑과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전국에는 1,900여개의 급속/완속 충전기가 설치돼 있고, 정부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개인에게 전기차 1대당 완속 충전기 1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기아차는 상반기 내에 영업점과 A/S 센터에 급속29개, 완속 32개 등 총61개의 충전기 설치를 진행중이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