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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국내 본격 판매 개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4. 22.

'수소차 대중화 시대’ 대비 충전소ㆍA/S망 구축 박차
 현대차 “2020년 일반 고객도 수소차 구입 가능할 것”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던 수소연료전지차의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중 유일하게 양산체제를 구축, 수소차 시대의 선구자 역할을 맡고 있는 현대차가 ‘2020년 수소차 대중화 시대’를 선언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17일(목)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미디어 발표회>를 열고,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의 전초기지인 현대ㆍ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국내 판매 개시와 더불어 친환경차 로드맵을 공개하고, 6월 광주광역시 15대를 시작으로 올해 중 총 40대의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 지자체 등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경기도 용인시 소재)에 전시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수소연료전지차는 물 외에 이산화탄소와 같은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배터리만 장착한 전기차에 비해 항속거리가 길어 ‘진정한 친환경차’로 불린다.
현대차는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확보하는 한편, 수소차의 양산성과 정비성을 고려해 연료전지시스템을 내연기관 엔진크기 수준으로 소형화하고 모듈화했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독자 개발한 100kW의 연료전지 스택과 100kW 구동 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를 탑재했고,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다.
또한, 최고속도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가속 및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5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수준이다.

(관련기사 3면에 이어서)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