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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전남도, F1경주장서 자동차 안전운전교육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3. 11.

한국운전교육센터 사무실 이전해 연간 70일 교육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안전운전 체험교육'이 영암 F1경주장에서 연중 실시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강원도 원주, 충남 천안시 등에서 안전운전교육장을 운영해온 한국운전교육센터가 충남 천안시에서 영암 F1경주장으로 사무실을 이전, 교육장으로 F1경주장을 사용한다.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연간 70일 정도 일반인, 전문 운전원, 민간업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빗길, 눈길, 펑크, 전복 등 운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실습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국내 프로 레이서들도 강사로 참가해 교육을 담당한다.
특히 어린이, 여성, 노약자, 초보운전자 등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무료 안전운전교육도 실시한다.
F1경주장 관계자는 "교육이 주로 평일에 이뤄져 경주장 활용도를 높일 수 있고, 경주장 임대수익도 1억 원 이상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운기 한국운전교육센터 원장은 "국내 최고의 안전시설을 갖춘 F1경주장을 교육장으로 활용할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참가자의 만족도 및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육센터 이전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으로 드라이빙 전문스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1만 명 이상의 교육 인원을 목표로 해 전남도민들의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전남 최효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