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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관광/레저 허브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4. 2. 11.

"세계한상에서 2020년 완료…일자리 1만8천개 창출"


인천 영종도 매립부지에 들어설 ‘드림아일랜드’가 대규모 국제 종합관광/레저허브로 개발된다.

정부는 총사업비 2조4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을 통해 1만8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2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개발사업이 시작되는 이곳에는 2020년까지 워터파크 및 아쿠아리움을 비롯한 특급 호텔과 복합 쇼핑몰, 마리나리조트, 테마공원,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진입도로 및 접속 인터체인지, 철도역, 상하수도 시설 등 기반시설도 건설된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5일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드림아일랜드 개발계획을 보고했다.

정부는 이 계획이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항만재개발 사상 최초의 민간제안 사업으로 서울 여의도의 1.1배 인 316만㎡의 대규모 부지에서 진행되는 드림아일랜드 개발사업은 지난해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맡는다.

사업시행자는 선투자를 통해 부지를 조성한 뒤 정부로부터 투자비에 상당하는 토지를 받아서 개발/운영/분양하여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토지가격은 부지조성공사 준공시점의 감정평가로 결정된다.

부지의 46.5%는 국가소유로 교육연구시설부지, 스포츠테마공원부지, 유보지 등 공공시설로 남는다.

사업비는 부지조성공사에 3700억 원, 건축 및 상부시설에 1조67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드림아일랜드가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해 있고 수도권 지역임에 따라 국내외 관광객의 접근성이 뛰어나 세계적인 관광허브가 될 여건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소속 재일동포 기업인이 주도해 출자한 민간법인이 27%의 높은 자기자본비율*을 제시하고 있어 사업의 안정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해외동포기업인들이 투자정보 및 국내기업과의 신뢰성 부족 등의 이유로 국내투자가 상당히 제한적이었으나, 이번 영종 드림아일랜드 사업을 계기로 세계한인상공인연합회 소속 기업인들에 의한 외국자본 유치 등이 활발히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최돈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