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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SK 재제조 부품, 유통사업 중단 선언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11. 27.

-SK 용단, 적합업종 선정이후 최초 모범사례로 기록
-연합회와 SK 상생협력을 위해 다각적인 방법 모색
전문정비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가 마련됐다.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연합회(이하 카포스/연합회 회장:박의수)와 SK스피드메이트(이하 SK/ 본부장:손진경 상무)는 지난 19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K가 그동안 주력업종으로 육성하던 재제조부품 유통사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SK의 재제조 부품 유통사업 중단은 연합회가 동반성장위원회에 자동차수리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대기업 대상으로 끈질긴 협상을 통해 얻은 첫 번체 수확물로 평가된다.
이번 SK의 통 큰 결단은 앞으로 다른 대기업의 전문정비업 육성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분야 진출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고,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된다.

 

한전연 회의실에서 지난 19일 박의수  회장과 SK 손진경 상무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그동안 연합회는 SK에 소상공인의 영역인 재 제조부품유통 사업 중단을 계속 요구해 왔다. 금번 SK는 카포스와의 MOU 정신을 살려 대승적인 차원에서 카포스 요구를 받아들여 2013년 10월 10일 재 제조부품의 유통 중단 선언으로 대기업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박의수 회장은 “이날 SK의 용단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전문정비업의 영역확대에 걸림돌이 되었던 다른 대기업들에게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SK의 선언이 다른 대기업과의 협상에도 유리한 입장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손진경 상무는 앞으로도 “SK와 카포스는 더 많은 부분에서 서로가 이익이 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계속 발굴 확대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는 국내 전문정비업을 중심으로 74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체로 국내 정비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박의수 연합회장은 동반성장위원회에 전문정비업계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2012년 9월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신청하여 정비업에 진출하고 있는 대기업인 자동차제작사, 보험사, 타이어업계, 정유업계 등을 대상으로  수차례 협의를 진행한 결과 2013년 5월 27일 자동차전문정비업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