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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경제운전 잘하면 기름값 30% 이상 아낀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10. 31.

 

연비왕 대회, 1등과 최하위 연비 34% 차이 나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이 경제운전 생활화를 위해 지난 13일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제4회 에코드라이브 챔피언십 대회 결과, 1등과 최하위의 연비차이가 승용차는 34%, 화물차는 43%나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승용차 부문 24명과 새로 신설된 화물차 부문 23명이 참가해 도심도로 약 11km를 주행하며 연비 경쟁을 벌였고,
그 결과 승용차 부문에서는 평균연비 15.949㎞/ℓ를 기록한 정성민씨가, 화물차 부문에서는 평균연비 15.814㎞/ℓ를 기록한 최현진씨가 각각 연비왕에 선정되었다.
특히 각 부문에서 1위와 최하위의 연비차이는 승용차 부문이 34%, 화물차 부문이 43%로 나타났는데, 이를 우리나라 일평균 주행거리를 반영하여 금액으로 환산하면 승용차는 연간 77만원, 화물차는 연간 383만원의 기름값 차이가 나는 셈이다.
한편, 이를 온실가스(CO2)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승용차는 연간 0.9톤CO2, 화물차는 연간 5.7톤CO2를 각각 감축할 수 있어 경제운전이 교통물류부문 온실가스 감축에도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정일영 이사장은 “이번 분석결과를 보면 경제운전에 신경을 쓰고 운전을 한다 해도 운전자에 따라 30% 이상 연비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경제운전 요령을 잘 숙지하고 평소에도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연비를 높일 수 있는 지름길”임을 당부하고, “운전자 개개인이 운전습관을 바꾸는 것 만으로 연료절감과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물류 온실가스 감축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공단은 앞으로도 '에코드라이브 챔피언십 대회' 등을 통해 경제운전을 전 국민 생활운동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