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운송&물류

국내 첫 ‘카렌탈 포럼 2013’ 개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10. 30.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경쟁 방안과 공유경제 실현방안 마련
카렌탈 포럼, 대여업계를 넘어 운수업종 대표행사로 키우겠다!

 

자동차대여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카렌탈 포럼 2013년” 이 국내 처음으로 지난 10월 17일 오전 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됐다.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 및 공정 경쟁방안을 비롯하여 사업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향과 카쉐어링 활성화를 통한 공유경제 실현 방안 마련을 위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 렌트카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의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주평 서울자동차대여사업조합 이사장 겸 카쉐어링포럼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이젠 질적 성장을 위한 합리적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평 이사장은 “앞으로 카렌탈포럼은 정부, 학계, 언론, 컨설팅 그룹 참여를 통해 자동차대여사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굴할 것이고, 대 중 소 사업자 간 동반성장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제시하여 건전한 자동차대여사업 발전을 도모할 것이며 자동차대여사업의 서비스 제고를 통한 역할 증대를 통해 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그런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배 연합회장도 지면을 통해 다가오는 2014년을 보다 충실하게 준비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업계발전을 위한 정책과 해결책이 많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점심식사 후 시작된 첫 번째 세미나는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본부장이 “한국형 동반성장 모델의 현황과 발전방안” 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대 중소기업의 합리적 역할 분담을 위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를 통해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동반성장 투자재원 지원이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세미나는 자동차 대여사업 발전방안 이라는 내용으로 모창환 한국교통연구원 교통행정 법제연구실 실장이 주제발표를 했다.
▲산업정책 측면에서 공격적 자동차대여사업 발전전략 수립 ▲공정경쟁 체제의 확립 및 중소업체 보호 ▲비용증가 요인을 해소하여 수익성 증대체제 확립 ▲신뢰에 근거한 현대적 경영체제 확립 이라는 방안을 놓고 열띤 논의를 했다.
세 번째 세미나에서 황기연 홍익대 교수는 “카웨어링 활성화를 통한 공유경제 실현방안” 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황교수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지 못한 1세대 카쉐어링에서 ▲첨단정보기술을 활용한 2세대 카쉐어링으로의 발전을 살펴본 뒤 ▲P2P 방식인 제3세대 이웃간 카웨어링으로 진화하면서 대여사업계의 꾸준한 성장을 예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렌터카공제조합, (주)에스에스오토랜드, SK C&C 엔카, AJ렌터카, KT금호렌터카 등 15개의 사업 관련 박람회 코너도 마련해 이목을 끌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대여사업은 지난 1969년 시작된 이래 45년 동안 등록기준이나 규제가 완화되거나 강화되는 등 수많은 변천을 거치면서 물적 양적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888개 업체에 약 36만대가 등록되어 단일 운수업종에서가장 많은 대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 갈등, 불법영업, 고객과 분쟁, 범죄 활용 등으로 인해 자동차대여사업의 이미지와 질은 후퇴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갈등으로 연합회와 조합 분열이라는 심각한 사태를 빚어지기도 했다. 또, 자동차대여사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그룹 부재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도 어려운 실정이었다.
하지만 대여사업자들의 숙원이었던 공제사업을 설립하면서 새로운 변화도 시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의 대여사업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카렌탈포럼 2013”을 개최하여 업계의 문제점과 발전 방안을 도모한 것은 시의적절하고 의미있는 행사라는 평가다.
김주평 이사장은 “카렌탈포럼이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업계를 대표하고 더 나아가 운수업종을 대표하는 모범적인 행사로 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