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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중화권 관광객 대상 고가상품으로 ‘승부’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10. 16.

부산관광공사, 중국 관광객 유치 총력전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중국 여유법 통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고가상품을 개발,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팔 걷고 나섰다.
기존 경유형 관광, 저가 패키기 관광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중화권 관광의 한계를 고부가 가치상품과 체류형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인 것이다.
부산시와 공사가 출시한 고가 관광상품은 중국 심양시 부산웨딩상품, 홍콩 부산미식관광, 싱가포르 한반도 일주 상품이 그것.
심양 부산웨딩상품은 부산에서 웨딩촬영과 관광지 투어를 함께하는 상품으로 결혼을 앞둔 중국인 남/여가 대상이다.

이 상품은 고가상품이라는 것에 맞게 호텔은 오성급(특급)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객실, 크루즈와 요트 체험, 도예체험과 쇼핑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품의 가격은 1인당 350만원 이상. 이달 중순부터 심양의 결혼 예정자들이 부산 관광지에서 웨딩촬영에 나선다.

이 상품은 심양 현지에 있는 랴오닝세기국제여행사가 맡아 부산웨딩상품 판매 모객에 나서고 있다.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심양지사와 함께 심양 현지 모델을 활용을 통한 매체 광고를 하는 등 관광객 모객을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홍콩 미식관광상품은 1인당 300만원(골드 클래스), 500만원(다이아몬드 클래스) 등 2개의 고가상품으로 홍콩의 미식가들이 대상이다. 홍콩에서 ‘식신’이라고 불리는 미식가‘차이란’씨가 이 상품에 참여한 관광객을 이끌고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첫 모객은 11월초부터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며, 1회당 30여명 규모로 올해 안에 10회 이상 부산을 방문할 예정.
이들은 부산의 복국, 회, 전통 한정식, 조개구이 등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을 엄선하여 맛 투어에 나선다.

이 상품은 중국 전문 여행사인 화방관광여행사가 맡고 있으며, 공사는 화방여행사와 공동으로 부산 미식관광 상품개발에 나서는 한편 홍콩 현지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와 함께 관광상품 다양화를 위해 싱가포르 자동차 일주상품을 유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싱가포르 자동차협회 회원 30여명이 부산을 방문했다. 싱가포르의 자동차협회는 8만여명의 회월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을 계기로 부산방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 정우연 사장대행은“이번 중화권 대상 고가 상품 출시는 중국 여유법 통과로 줄어들 가능이 높은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맞춤식 관광상품”이라면서“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중국인 고가상품 모객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