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생성 주범, VOCs 함량 표기 의무화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1995년 1일(2회)이었던 반면, 2012년에는 29일(66회)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오존(03)은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이 햇빛과 반응해 생성하는 이차오염물질로 고농도에 노출 시 피부 등 점막에 손상을 주고,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정부에서는 고농도시 경보제를 실시 중(주의보: 0.12ppm/시간, 경보 : 0.3ppm/시간, 중대경보 : 0.5ppm/시간)이다.
이 고시의 시행에 따라 도료를 제조/수입하는 사업자는 VOCs 함유량, 희석용제 종류·희석비, 제조 또는 수입일자 등 환경친화형 제품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표시사항을 도료 용기 전면에 반드시 부착해 판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도료와 관련된 정보를 간편하게 제공함으로써 환경친화형 제품의 사용을 권장하게 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환경친화형 도료를 사용하면 대기오염원 중에서도 VOCs의 배출량이 가장 많은 유기용제의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오존 농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도료에 포함된 용제의 대부분은 휘발성이 강한 물질로 이를 줄이려면 VOCs의 함량을 낮추거나 수용성 도료 등 위해성이 적은 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향후 VOCs 배출을 줄이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 강화로 오존 발생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여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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