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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야생동물의 통행권을 돌려주세요”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7. 29.

현대차, 국내 최초 로드킬 예방 단체 후원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야생동물 로드킬 문제를 다루는 한국로드킬예방협회’(상임대표: 강창희) 설립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는 전국 한해 30만 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로드킬 당하는 현실을 개선하고 최근 로드킬로 인해 급증하고 있는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3일 울산시 북구 진장동에 위치한 한국로드킬예방협회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한국로드킬예방협회는 동물 등이 도로에 나왔다가 희생당하는 문제를 다루는 전문환경단체로 전국 주요도로에 대한 로드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생태통로를 확보함으로써 로드킬 유발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로드킬 예방 홍보 활동을 통해 운전자에게 경각심과 책임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국의 야생동물구조센터와 연계한 야생동물 구조활동, 도토리 지키기 캠페인, 혹한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활동 등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로드킬 홍보 포스터를 전시해 참석자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에게 동물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한국로드킬예방협회설립 지원을 통해 자동차와 관련 있는 새로운 환경 사회공헌 분야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현대자동차는 이번 한국로드킬예방협회개소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서 로드킬로 인한 야생동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사진설명 맨왼쪽부터 박재줄 태화강보전회 상임대표, 강창희 한국로드킬 예방협회 상임대표, 김정구 자연보호중앙연맹 울산광역시협의회 회장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