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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현대차그룹 광고 소규모 광고회사가 만든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7. 29.

업계 40위권 독립광고회사크리에이티브에어에 발주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오는 9월 말부터 방송될 예정인 그룹 이미지광고 제작을 직원 수가 10명인 소규모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에어에 맡기기로 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지난 611일 그룹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완전공개 입찰을 실시해 모든 광고회사들에게 참여기회를 개방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집행금액이 8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회사 규모, 광고 취급액 규모 등 어떠한 입찰자격 제한도 두지 않았다.

2주간의 입찰공고를 통해 총 17개의 대·중소 광고회사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 결과, 창의성과 전략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크리에이티브에어를 최종 제작업체로 선정했다.

크리에이티브에어는 지난해 광고 취급액이 238억원으로 업계 40위의 소규모 광고회사이나 2009한국광고대상’ TV부문 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창의성이 뛰어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크리에이티브에어관계자는 지난해 전체 광고 취급액의 34%에 달하는 물량을 한번에 수주함과 동시에 현대차그룹 광고를 사업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인지도 상승은 물론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물량을 개방키로 결정한 취지에 맞게 이번 그룹 이미지광고 제작업체 입찰시 어떠한 자격제한을 두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소규모 광고회사가 최종 선정됐다앞으로 공정한 경쟁환경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중소 광고회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