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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동정/취재기사

경기검사정비조합, 메리츠화재 상생협력 협약 체결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7. 23.

보험, 정비업체 요금 갈등 종식-정부와 3자 협약으로 정책 지원

 

지난 2013718일 국토교통부 여형구 2차관,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하 메리츠화재) 송진규 대표,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이하,경기도정비조합) 장현준 이사장 등 3자가 모인 가운데 정부과천청사 4동 지하 대회의실에서 자동차보험정비정책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정비요금을 둘러싸고 보험회사와 정비업체 간 갈등과 분쟁이 지속되고 소비자의 민원과 불만이 발생하는 건수가 많았다. 이날 정부, 보험, 정비업계 3자 간 협약체결은 ‘10. 12월 공정사회를 향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에 따라 보험업계와 정비업계가 자동차보험정비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상생 협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보험회사와 정비업체 간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3자간 협약을 통해 정책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정부 단체 및 협회 또는 업체 등의 홈페이지 게재, 세미나 및 워크숍 등을 통해 우수사례를 홍보하거나 우수 상생협력 사례로 선정된 업체나 단체는 자사 광고 등에 활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이다.

현재 ‘11년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사고 차량의 수리비용에서 부품비율이 차지하는 비율이 42%나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정비조합은 메리츠화재와 협약을 통해 녹색정비기술을 도입하고 교환위주의 수리에서 보수작업(판금 교정) 위주의 수리로 전환했다. 또 재사용 부품, 재제조부품 사용을 활성화하여 자원순환형 저탄소 녹색성장 및 보험정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였다.

메리츠화재는 교환과 보수작업의 공임을 차등 지급하고 정비업체에서 재사용, 재제조부품을 사용할 때 정비업체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양 단체는 공동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해 영국의 Thatcham, 미국의 I-Car, 독일의 Allianz technical 등 선진국의 보험 수리 전문기관을 벤치마킹하고 공동교육을 통한 상생협약 지급 기준을 협의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으로 신뢰관계를 구축했다. 또 실 수리기간을 초과한 렌터카 사용으로 간접손해를 과잉 청구하는 사례들은 별도로 설치한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수리비 지급기준 등의 갈등을 해소함으로서 소비자 민원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도 정비조합과 메리츠화재가 양자 간 협약은 중요한 모범사례다. 양자는 다수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으로 윈-윈하는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