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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화물협회 전영각 부이사장 출마 선언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3. 1. 10.

 

운송산업 공생발전,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

 

 

전영각 서울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하 서울화물협회) 부이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서울화물협회 제33대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전영각 부이사장은 현재 동기산업(주) 대표이사로 40여년동안 화물업에 종사하면서 단 한 번도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않고 화물운수회사를 운영해온 원칙과 소신의 인물이다. 5년간 협회 부이사장직을 수행해오면서 공제분담금 신용카드 수납실시를 추진해 서울지부 내실의 기초를 다지기도 했다. 평소에는 조용한 편이지만 업무를 추진할 때는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영각 부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서울화물협회 이사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와 인생철학은?

서울화물협회 부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내 자신과 구성원 모두의 권익을 위해 준비하면서 힘써 일해 왔던 경험과 성과를 이사장이 되어 실천하기 위해 출마하게 되었다.

“바람 부는 방향을 보고 서있으면 역풍이지만 바람을 등지면 순풍이 된다.”라는 말이 있다.

생각을 반 바퀴만 돌려보면 세상이 바뀐다. 지금 세계는 경제침체의 불황속에 있지만 연이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힘을 함께 한다면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을 전영각이 보여주겠다.

▶전 세계적 경제 불황은 물류분야에도 엄청난 타격을 주고 있다. 어려움을 극복해나가기 위해 협회가 나가야 할 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 무역수지 1조달러 초과로 세계 제9위의 경제대국을 얘기하지만 현 우리화물업계의 상황을 비춰보면 먼 나라 얘기다.

다른 산업에 비해 화물자동차운송시장의 갈등은 심각하다. 운송산업의 공생발전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다. 우리 협회도 단체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고 똘똘 뭉쳐 한목소리를 내고 더욱 견고한 단체로 만들어야 한다.

▶만약 이사장에 당선된다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은?

이사장의 3년이란 임기는 무언가를 이루어내기엔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한 초석이 되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지킬 수 없는 공약은 내세우지 않겠다.

협회가 어려운 시기를 딛고 일어설 발판이 되고자 한다. 많은 과제가 있지만 그 중 3가지만큼은 꼭 이루겠다고 약속한다.

▲ 화물운송실적시스템 등 화물법 관련 전면 개정 추진!

첫째, 최근 화물운수사업법 개정과 관련하여 운송실적신고제 및 최소운송기준의 전면 개정을 추진하겠다.

협회원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 소규모의 사업체들은 금번 개정된 화물운수사업법으로 인한 우려로 근심이 클 것이다.

정체된 화물업계에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건 우리 모두가 공감한다. 하지만 수단이 목적이 되면 안된다. 화물법 개정을 통해 화물 경쟁력 강화 및 발전이라는 목적만 쫒아 자본주의사회에서 회사운영과 관련한 내부자료를 외부에 공개하도록 법으로 강제한다는 것은 자유시장경제에 입각한 자유기업제도, 정부간섭의 최소화, 기업상호 간 경쟁 등을 부정하는 것이며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일이다.

또 ‘화물운송실적관리시스템’을 시행하겠다는 것은 관리시스템에 입력된 정보를 근거로 앞으로 정부가 화물업계를 직접 감시 통제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어느 업종에서조차 유례를 찾을 수 행태로 자유민주주의 퇴보를 부추기는 일이 분명하다.

나는 이번 개정안과 관련해 이미 타 시도 협회와 수차례 의견을 주고받았다. 구체적인 협의가 끝나는 대로 이사장 당선 시 최우선 과제로 삼아 동 법안 재개정을 목표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 기존 물류터미널 재정비 및 동남권 복합물류단지 건설 추진!

둘째, 수도권 관련기관 공동으로 서울로 진입하는 수도권 동남권 지역에 복합물류단지 건설을 강구하여 추진하겠다.

기존의 물류터미널 재정비 계획을 수립해 물류거점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고 대한민국 수도의 위상에 맞는 도시물류거점으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물류시설의 부족과 기존 물류기반시설 재정비의 필요성의 대해서는 서울시와 의견을 같이하고 있음을 이미 확인했다. 철저한 시장성 조사와 검토를 통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건의와 관련 기관의 협의를 통해 서울이 중심이 되는 수도권 물류네트워크의 첫 단추를 채울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 공제조합의 전문성 강화 및 관리 감독 철저

셋째, 공제조합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

공제조합 본부 적립금을 통한 산하 회원사의 지원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타 지부 선처리 비용을 확대 수령토록 하며 공제분담금 신용카드 수납실시를 2012년 6월부터 본부와 협의 중인 바 속히 관철시켜 공제조합 서울지부의 내실을 더욱 견고히 하도록 하겠다.

▲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신뢰받고 소통하는 협회!

약속 한 가지만 더 하겠다. 서로 믿고 신뢰한다면 진정한 소통이 가능하다. 소통을 통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

끝으로 회원사에 하고 싶은 말은?

이사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항상 소통하고 신뢰하며 무엇보다 생각과 행동에 있어서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전영각은 항상 낮은 자리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할 각오가 되어 있다. 결심까지 고민이 많았다. 크고 작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모두 함께 나누는 그날까지 지금보다 더 뛸 수 있도록 끝까지 믿고 지지해 줄 것을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