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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자동차관리

인천검사정비조합-손해보험사 간담회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7. 17.

박창호 이사장, 손보사 상생발전 기대

 

인천광역시자동차검사정비조합(이사장 박창호)은 지난 6일 인천 수림공원에서 자동차기술연구소 소장 및 9개 손해보험사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임원진과 조합원 사장님과의 보험업무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정비조합측은 박창호 이사장 및 정병선 보험분과위원장을 비롯하여 30여명의 조합임원 및 대표자가 참석하였고, 보험업계측에서는 길진균 현대해상 센터장 및 이창훈 LIG손해보험센터장 등 10명이 참석하였고,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조병곤 소장 및 유승규 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배종국 부이사장의 자동차기술연구소장 및 각 손해보험사 센터장의 소개에 이어 박창호 이사장의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로 개최되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지난 2003년부터 정비업계에 보급해 오고 있으며, 현재 전체 정비업체의 70~80% 이상이 유료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AOS(Areccom on-Line System)의 문제점에 대하여 정병선 보험분과위원장의 “보험업무 발전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이 이어졌다.
프리젠테이션의 내용으로는 첫째, 소형,중형,대형차의 도장시간 및 재료비 비교, 면적대비 불균형 등 사례를 들어 AOS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실제적으로 AOS 프로그램에서 산출된 보험수리비 견적서(청구서)의 내용을 설명하였다.
둘째, 미첼사의 외산차 도장전문 자동계산 프로그램인 RMC(Refinish Material Caiculator)을 이용하여 색상별로 도장재료비가 다르다는 것을 사례로 들어 설명하였다.
셋째, 2011년도 월별 생산자 물가지수표에 기초하여 손해보험사의 수리비 항목별 지급현황 및 수입보험료 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도장료 인상범위에 대한 AOS 반영범위를 설명하였다.
넷째, 보험연구원 주최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난 5월 3일에 있었던 “소비자보호와 보험사기 방지”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대해 실제 정비업체에서 작업의 애로사항 및 AOS에 누락된 작업항목에 대하여 실례를 통한 사례를 설명함과 동시에 손해보험사의 견해차이를 설명하였다.
다섯째, 물가인상률에도 못 미치는 정비수가 인상률과 고의적인 계약회피, 보험수리금 장기 미지급, 작업항목 누락 축소 및 임의삭감 등 정비업계측에서 손해보험사에 대한 시각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마지막으로, AOS에 대한 가공을 하지 말것과 정비수가를 1년마다 재계약, 도장재료대 인상분 즉시반영 등 손해보험사측에 정비업계에서 바라는 개선사항을 요청하면서 프리젠테이션을 마쳤다.
이후 보험업계측의 의견 발표로 이어졌다.
자동차기술연구소 조병곤 소장은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정비업계가 주장하는 실측없이 임의탑재 및 원칙없는 도장요금 적용에 대해서는 절대로 그런일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언제라도 정비업계와 소통하기를 희망하며 공동으로 작업시간을 실측해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어 나갈 용의가 있다면서 앞으로 이와같은 간담회 자리가 자주 마련되어 서로간의 오해가 이해로 바뀔 수 있기를 바란다고” 라고 말했다.
또한 각 손해보험사 센터장들은 “미리 회의 내용을 알았다면 기술적으로 좀 더 상세하게 검토하고 회의에 참석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겼으며, 오늘 회의한 내용을 검토하여 본사에 의견을 제시한다고 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앞으로 손해보험사가 정비업체의 어려운 현실을 이해하고 보험업무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 최돈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