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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환경

자동차검사정비聯 전국대회 갈까?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6. 19.

보험정비협의회 통해 해결 추진키로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완수, 이하 연합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연합회 현안문제에 관해 보험정비협의회를 통해 해결법을 먼저 추진하고 미진하면 전국대회를 열어 행동으로 보이자고 결의했다.
삼성화재 입고지원 간판을 당장 내리고 보험사 투쟁의 수위를 높이자는 강경입장과 입고지원공장으로 혜택을 보고 있는 친보험사 입장을 절묘하게 봉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면 결론이 없다는 지적이다.

보험정비협의회 활동 성과도출에 대한 시한이 없어 무한정으로 가도 진행 중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12일 연합회는 전번 대전 전국정비업 워크숍에서 결의한 사항들을 재 결의하고 전국정비업자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자리였다.
이사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불협화음은 예고되었다.

일부 지역 회원들은 지난번 대전 워크숍을 추진하면서 연합회가 아닌 타 조합 명의로 공문을 발송해 해당 조합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월권 행위였다는 주장이다.

양해를 구하고 회의는 진행되었다.
그런데 문제의 핵심은 “입고지원공장 간판을 누가 달고 있는가?” 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회 구성원 중 입고지원간판을 달고 있는 업체 비율이 68%에 달한다고 했다.

셋에 둘은 입고지원공장인 셈이다. 대다수 조합원들이 정비를 하면 할수록 적자라며 차라리 공장 문을 닫자는 이야기가 나온 시점이다.
조합원들의 어려운 현실을 대변해야 할 연합회의 현 주소가 딱해 보인다. 한 참석자는 공장 문을 닫고 보험수가와 작업시간 현실화를 위해 투쟁하자는 강성입장과 그나마 혜택을 보고 있는 입고지원공장 사이의 중간 입장인 보험정비협의회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연합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보험정비협의회가 구성되어 있으니 지켜는 보겠지만 결론 없이 시간만 허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답답해했다.
연합회장 문제가 6월이면 매듭지어 진다고 하니 구심점 역할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다. 

현재 연합회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