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국내 항공노선 하계 운항스케줄 인가
국토해양부는 항공사들이 신청한 국내선과 국제선의 하계기간(지난 25일~10월 27일) 정기편 운항스케줄을 인가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세계 대부분 국가들은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1년에 2차례(동/하계) 스케줄을 조정하여 인가한다.
우선 국제선은 78개 항공사가 총 314개 노선에서 왕복 주2,838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하계와 대비하여 노선은 28개(+9.8%), 운항횟수는 주 288회(+11.3%) 증가하였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30%(주 860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일본 20%(주 581회), 미국 13%(주 379회), 홍콩 7%(주 190회), 필리핀 6%(주 174회), 태국 6%(주 163회) 등의 순이었다.
2011년 하계 대비 운항횟수가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53회가 증가한 중국이고, 다음이 홍콩(주 42회), 일본(주 35회), 태국(주 32회), 필리핀(주 25회) 등의 순이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가 대폭 증가하였는데(전년 하계 주 80회 → 금년 하계 주 217회), 이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항공자유화 협정이 체결된 국가들에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 수 제한을 폐지하는 등 저비용항공사 취항 지원 정책에 따른 신규 취항 노선 확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저비용항공사들의 신규 취항으로 스케줄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운임이 인하되는 등 이용객 편익이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3월 25일부터 변경되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 김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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