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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3. 21.

맑은 국물에 넘쳐 나는 넉넉한 인심
위치 : 전남 나주시 금계동 등

나주시로 가족여행을 간다면 별미기행에 앞서 시내의 나주목문화관부터 들러 역사를 공부해보자.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나주가 발달해온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다.

나주는 예로부터 곡창 호남의 상징이며 교통, 군사, 행정의 중심지였다.

조선시대의 이중환은「택리지」에서 나주를 서울(한양)과 닮았다 하여 작은 서울이란 뜻으로 ‘소경(小京)’이라 기록하기도 했다.
고려를 건국한 왕건이 나주에 10여 년 간 머물면서 오씨처녀(장화왕후)를 만나 2대 임금인 혜종이 태어났는데 후에 임금이 태어난 마을이란 뜻으로 ‘흥룡동(興龍洞)’, ‘어향나주(御鄕羅州)’라는 명칭이 생겼다.
나주는 고려 성종 2년(983), 전국에 처음으로 12개의 목(牧)을 두었을 때 목이 된 후 조선시대로 넘어와서 1895년 나주관찰부가 설치될 때까지 목사가 천여 년 동안 재임, ‘목사고을’이라 불리기도 한다. 전라도에서는 전주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고을이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장이라 음식문화도 발달했다.

나주곰탕, 영산포홍어, 구진포장어가 나주의 3대 별미로 손꼽힌다.
곰탕과 홍어, 장어로 나주 별미기행을 즐기는 틈틈이 나주의 명소들을 탐방해보자. 영산강을 근간으로 하는 여행지들이 많다.

 

나주평야의 젖줄인 영산강은 담양군 용면 가마골에서 발원, 목포시 영산강하굿둑 사이의 131km 거리를 흐르는 하천이다.
광주광역시와 나주시가 만나는 곳의 영산강 위에는 승촌보가 놓여있다.

승촌보는 차로 건널 수 있으며 나주평야의 쌀알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보의 전망대에서는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나주 금성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보와 전망대 주변으로 소수력발전소, 어도, 축구장, 오토캠핑장, 옛날의 물길 등이 들어서 운동, 산책, 자전거타기, 캠핑 등을 즐길 수 있다.

나주영상테마파크 방면으로 내려가면 죽산보에 닿는다.

이곳에도 소수력발전소와 어도가 설치되어 있고 옛 물길도 복원되어 있다.

산책데크는 물론 자전거길도 시원스럽게 닦여 있어 초보자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달려 볼 수 있다.

전망대를 겸한 통합관리센터 옆으로는 죽산보공원이, 반대편 강변 모래밭에는 계절 따라 꽃이 피어나는 대지예술공원이 조성되어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내어준다.
나주영상테마파크 인근의 영산강 황포돛배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석관정이라는 정자가 들어선 이별바위까지 내려갔다가 이곳 죽산보 수문 아래까지도 오를 수 있다. 드라마 ‘주몽’, ‘일지매’, ‘바람의 나라’ 등의 촬영지였던 나주영상테마파크에는 ‘손끝으로 느껴보는 명화-즐거운 미술관’도 들어서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사진/여행작가 유연태]

[관광문의: 나주시청 관광기획팀 061-339-8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