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국토부, 운수권 배분 이용자 편의 중심으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2. 29.

인천-타이페이 노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증회
국토해양부는 항공 이용객의 편익 증진과 국적사의 국제항공 노선 취항을 통한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항공회담 등으로 확보한 총 21개 노선 주 50회의 국제항공 운수권을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5개 항공사에 배분하고, 정기성 전세편인 김포-송산노선(주 7회, 회당 200석 미만)의 운항사를 티웨이 항공(주 4회)과 이스타 항공(주 3회)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인천-타이페이 등 11개 노선 주 26회,  아시아나항공이 서울-파리 등 7개 노선 주8회, 제주항공이 지방-홍콩 등 2개 노선 주 8회, 진에어가 한국-필리핀 주 1회, 이스타 항공이 청주-선양 등 2개 노선 주 7회의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특히, 김포-송산 정기성 전세편의 운항사가 저비용 항공사로 선정되는 한편, 인천-타이페이(도원) 노선의 증대운수권(주 4회=주1,000석: 250석 기준)은 기존에 운항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게 주 2회(주 500석)씩 추가 배분되어 각각 주 11회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  서울-타이페이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에게 노선/비용/스케줄 측면에서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 되었다.
이와 함께, 서울-파리노선 주 1회(주300~349석), 지방-홍콩노선 주1회(주159석), 한국-필리핀노선 주1회(주192석)가 당해노선에 대해 주7회 미만의 운수권을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에게 각각 배분됨에 따라, 항공시장의 경쟁이 촉진되고, 이용객이 스케줄 및 운임 등에 있어 이전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금번 운수권 배분은 운임/스케줄 등 이용자 편의, 노선활용도, 안전운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다고 설명하면서,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이 확대되어 동 항공산업의 육성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여행 승객의 비용부담을 한층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김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