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빌리티/전기차

'2012년 시내버스 서비스 혁신의 해'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2. 21.

-서울시, 정류소·차량 등 서비스 고급화 추진

-운전자 습관·근로환경 개선 등 프로그램 운영
서울의 시내버스가 노선·정류소·차량·운전자 등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막론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가 '2012년 서울 시내버스 혁신의 해'를 선포, 지난 2월 2일 대중교통 요금인상과 함께 시민들에게 약속했던 요금인상에 걸맞은 높은 수준의 서비스 개선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5일(수)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그동안 시민의견 집중 수렴기간을 갖고, SNS를 통해 접수된 시민 아이디어, 각종불편 민원, 언론보도 등을 종합 검토해 장·단기 개선과제를 발굴했다.
'서울시 시내버스 서비스 혁신'은 크게 △노선 공급의 다양화 △승차대 시설 및 위치 개선 △버스 내부 환경 및 구조 개량 △운전자 친절도 향상 등 4가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공차회송버스'는 출근시간대에 수요가 없는 차고지(도심→외곽) 방향으로의 차량 운행 시 정류장에 서지 않고 운행하는 것으로서 출근시간대 외곽→도심 방향의 왕복통행시간과 배차간격이 줄어들고, 증차 없이도 운행횟수가 늘어나 추가 재정부담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가로변 승차대에 총 2,784대의 버스도착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하고, 목적지 음성인식·안내와 터치스크린을 통한 전자노선도 표출 및 목적지 검색이 가능한 교통약자 맞춤형 BIT 400여대도 교통약자 이용시설 및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은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경청해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해 가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향후 모든 시민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시내버스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