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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비행 중 조종실에 대한 불시점검 강화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2. 14.

비행절차 준수 등 조종실 안전문화 정착
국토부는 항공안전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하여 2월부터 7개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조종실에 대한 불시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그 간의 점검방식은 월간점검계획을 사전에 항공사에 통지하고 예고된 특정시기에 점검을 함으로써 항공사는 교관급 조종사를 배치하는 등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점검을 받아, 운항현장의 실제 안전수준을 평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항공기 운항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조종사의 비행절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최대 2주 전에 항공사에 통지하고, 협조를 받아 조종실에 탑승해야 하는 등 절차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법무부 협조로 국토해양부 소속 전문 항공안전감독관 9명에 대해 상시 조종실 탑승이 가능한 승무원등록증을 교부받았으며, 설 연휴 기간 중 저비용항공사 3곳을 대상으로 비행 중 조종실에 대한 불시점검을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비행계기 확인절차 미흡 등 다수의 안전미비 사항을 발굴ㆍ개선하는 등 점검효과가 뛰어난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불시점검을 통해 나타난 안전미흡사항은 정부/항공사가 참여하는 워크숍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등 일선 조종사의 비행안전 의식이 고취되는 여건을 마련할 방침이다.

/ 김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