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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대구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내버스 이용객 급증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1. 31.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 이후 이용객 43.6% 증가


대구시가 국내 최초로 조성한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시내버스 이용객(승차기준)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대중교통전용지구는 반월당에서 대구역네거리 1.05km 구간으로 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중앙로에 시내버스가 우선 통행하고 걷고 싶은 보행자 중심도로로 구축한 곳이다.
대구시는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버스승강장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해 승차한 승객을 조사한 결과, 대중교통전용지구 시행(2009년 12월 1일) 당시 488만5,769명에서 2010년 600만4,662명, 2년 후인 2011년에는 701만4,112명으로 212만8,343명이 늘어나 43.6%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구시 전체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율 3%(285,306,462→293,740,844명/2년간)보다 14.5배나 높은 수치다.
특히 교통카드 사용률이 91%인 점을 고려하면 2011년도 중앙로 시내버스 이용객은 800만명에 육박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내버스 이용객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의 애초 목표인 시내버스의 정시성과 편의성을 지킬 수 있어 도심을 방문 때는 시내버스가 승용차보다 경제성뿐만 아니라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시민에게 자리 잡은 것을 꼽고 있다.
대구시 이재경 교통국장은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내버스 이용객이 연간 1,000만 명에 도달할 때까지 시내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며 이와 함께 중앙로 상권 활성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이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