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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항공 관광/레저 위한 경 수상비행장 개발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2. 1. 4.

앞으로 몇 년 후에는 항공 레저나 경관투어를 즐기기 위해 해외까지 나가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년~2015년)」에 따라 항공 관광/레저 활성화 등을 위해 경/수상 비행장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비행장 개발을 추진한다고 구랍 30일 밝혔다.
규모가 비교적 큰 경(육상)비행장은 항공 관광/레저 외에도 항공기 제작/정비/비행교육 등 다목적으로 개발하고, 수상비행장은 주로 관광/레저용으로 소규모 개발을 추진한다.
그 첫단추로 국토부는 지자체가 지난 11월 제출한 개발계획에 대해 공역/장애물 등 기술 검토 및 개발여건, 사업효과, 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추진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그 결과 경비행장은 1순위 전북 김제, 2순위 경남 고성이, 수상비행장은 1순위 충북 제천이 차지하였다.
국토부는 우선순위 선정결과를 토대로 사업시행 여부 및 예산편성 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공항시설법」제정(안)에 비행장 국고지원 근거 및 공항공사의 비행장 관리/운영 권한 근거를 포함하는 등 비행장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민소득 증가와 여가욕구 증대 등에 힘입어, 관광/레저 및 자가용 항공기는 최근 2년간 21% 급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데 반해, 항공 관광/레저를 즐기기 위해서는 하천부지나 간척지를 임시방편으로 활용해야 하는 등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국토부는 지역별 특성을 감안한 경비행장 개발 및 4대강 등과 연계한 수상 비행장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항공․레저 관광이 활성화되어 지역 경기가 되살아나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2014년 하반기에는 국산 2인승 레저용 경항공기가 개발/양산될 계획이어서 비행장 인프라 구축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