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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휴가객 절반 7월 30일~8월5일 몰린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26.

행선지 동해안 선호…국토부, 특별교통대책 마련
올 여름 휴가 인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가장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4,000 가구를 대상으로 국토부가 전화설문 조사를 한 결과 오는 30일~8월 5일 휴가를 갈 예정이라는 응답자가 47.4%로 가장 많았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지난 23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9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교통수요 분석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하루 평균 417만명, 총 7928만명 이동해 작년대비 4.8% 증가, 평시대비 28.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330만여대(일평균 386만대)로 작년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선 27.7%, 경부선 18.7%, 서해안선 18.3%, 중부선 8.8%, 남해선 6.2%, 호남선 4.8%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74%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7월 30일 ~8월 5일 까지는 절반에 가까운 47.4%의 이동수요가 집중되어 평시에 비해 약 47.9% 정도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지는 동해안이 22.3%로 가장 인기가 높았고, 남해안권(13.0%), 강원내륙권(12.4%), 서해안권(9.4%), 호남내륙권(9.3%)이 뒤를 이었다.
이용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 76.2%, 시외·전세버스 16.2%, 철도 4.2%, 고속버스 1.6%, 여객선 1.0%, 항공기가 0.8%로 나타나 피서객 대부분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정부는 철도와 고속버스 같은 대중교통 수송능력을 일부 증강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원활한 대중교통 수송을 위해 1일 평균 철도 102량, 고속버스 154회, 항공기 22편, 선박 269회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