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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항공&철도&해운

상반기 국제선 여객 1995만명 ‘역대 최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18.

일본 대지진 여파 불구 전년대비 4.2% 증가
올해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여행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한 1995만명을 기록해 역대 상반기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국내 연휴 및 일본·중국 연휴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로 일본(△12.7%)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중국 및 유럽·대양주 노선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여객 추이를 보면, 2009년 상반기에는 1595만명을 기록했으나, 2010년 상반기엔 1915만명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에는 1995만명으로 전년동기의 기록을 갱신했다. 노선별로는 동남아지역이 17.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대양주(9.0%), 유럽(8.8%), 중국(5.5%) 순으로 늘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5.7%로, 그중 취항 노선이 작년 8개에서 21개로 확대된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분담률이 전년대비 두 배 증가한 3.6%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KTX 2단계로 인한 운항 감소에도 불구하고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으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40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6.5%p 상승한 40.5%를 기록했다.
7개 국적사가 모두 취항하는 김포-제주노선에서는 저비용항공사 수송량이 전년대비 27.4% 증가한 254만명에 달해 저비용항공사의 여객 분담률은 52.8%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항공화물의 경우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및 IT관련 수출입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한 174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지속적인 유가상승 및 일본 대지진 영향 등으로 위축됐던 여행수요가 5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추석 연휴(9월10∼13일) 및 중국 국경절(10월1∼7일) 등 하반기 연휴기간 여행수요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