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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교통카드 충전이자 전액 사회 환원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7. 11.

2010년 말 약 2,701백만원 이자 발생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티머니카드를 발행하고 있는 (주)한국스마트카드와 협의를 통해 2011년 하반기부터 티머니카드 충전선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전액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밝혔다.
‘교통카드 충전선수금’이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시민이 교통카드를 충전하면서 지급하는 금액으로, 교통카드에 금액을 충전해 놓고 대중교통에 사용하기 전까지 예치되어 있는 금액에서 발생하는 이자가 바로 ‘충전선수금 이자’다.
티머니카드 충전선수금은 2010년 말 약 884억원으로, 이자는 약 2,701백만원이 발생했고, 2011년도에는 약 1,297백만원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금액은 매년 증가해 왔다.
서울시는 그동안 교통카드 발급사가 영업외 수익으로 관리한 교통카드 충전선수금의 이자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사회 환원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주)한국스마트카드와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매년 발생이자 전액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환원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티머니카드 마일리지 적립율을 상향조정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충전선수금 발생 이자의 일부를 ?행복나눔 기부와 ?대중교통발전기금으로 적립해 사용할 계획이다.
먼저 7월 1일부터 마일리지 적립율을 티머니카드 사용금액의 0.1%→0.2%로 높였다. 이에 따라 티머니카드 등록회원 250만 명이 직접적인 마일리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적립율 상향 조정으로 올해 시민들의 티머니카드에 적립되는 금액은 약 514백만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충전선수금으로 발생하는 이자 중 연간 약 50백만원을 보건복지부가 후원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행복나눔 N 캠페인’에 매년 기부하여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통비를 지속적으로 지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시민들이 마일리지를 충전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티머니 마일리지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은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