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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전기차

서울시 공공자전거 이용 10만 건 돌파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6. 20.

만족도 조사결과 85% 이상 서비스 만족
서울시가 프랑스 파리의 '벨리브(VELIB)', 캐나다 몬트리올의 '빅시(BIXI)' 등을 벤치마킹해 도입한 '공공자전거'의 이용건수가 10만 건을 돌파하며 활발히 운영됨에 따라 서울시가 공공자전거 서비스 질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본격적인 자전거 이용 성수(3∼10월 말)기를 맞아 공공자전거 이용 시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이용 만족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용불편을 철저하게 따져 공공자전거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나서겠다고 지난 14일(화) 밝혔다.
서비스 개선에 앞서 서울시는 시범운영기간 중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조사했다. 만족도 조사는 1차로 4월에 500명, 2차로 5월에 26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해피콜)의 형태로 실시됐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외부 기관에 의뢰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공자전거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7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주된 이용 목적은 산책이나 운동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출·퇴근 또는 등·하교가 많았다. 또, 공공자전거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1차 85%에서 2차 87% 상승했으며, 상승폭의 대부분은 출·퇴근 이용자가 차지했고, 공공자전거의 확대 설치에 대해서는 93% 이상이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동국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서울시 공공자전거는 도심 내 교통난 해소와 환경오염 개선, 개인용 자전거의 이동·보관 불편 해소, 시민건강 증진, 에너지 절감 등 1석5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보다 편리하게 공공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자전거 이용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 서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