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지회 장애인 2011년 무상점검 실시
경기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오산시지회(지회장 라기종)는 지난 22일 오산시청 주차장에서 “2011년 장애인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 를 실시했다.
이 날 무상점검 서비스는 오산시에 등록된 장애인 차량 100여대를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조합원 대부분이 참석해 오산지회의 단결력을 과시했다.
장애인 우행원(70)씨의 경기50가5xxx 소나타 차량은 휠밸런스, 엔진오일. 브레이크 라이닝, 와이퍼를 교환하고 기타 점검사항을 체크 받았는데 “약 13만원이 넘는 비용을 모두 무상으로 해준 것이 너무 고맙다” 감사를 표하고 무상점검 행사를 매년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이만성 오산 지부장(인장업 경영)은 오산시지회에서 사용하는 모든 인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오산시청 이호락 교통과장은 오산지회의 봉사활동을 치하하면서 “무상점검활동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인근 시군과 비교해서 오산시도 내년부터는 적극적으로 예산 배정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고 말하고 “만약 전액지원이 어렵다면 1차적으로 부품 값의 일부라도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화답했다.
라기종 회장은 작년 무상점검 때 부품 값으로 약 500여만원의 지회 기금을 사용했는데 올해는 600만원정도 사용했다고 했다. 자금의 어려움 때문에 올해 선착순으로 차량 100대만 무상점검해 주었는데 “오산시가 부품 값의 절반만이라도 지원해 준다면 더 많은 장애인 차량을 무상점검해 줄 수 있을 것” 이라며 아쉬워했다.
라기종 회장은 무상점검 행사와 조합원 단합대회 중 하나만 실시할 수밖에 없는 어려운 지회 살림을 설명하면서 “흥겨운 가족 단합대회를 포기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상점검을 했다” 라고 말하고 내년에도 무상점검을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기종 지회장은 휴일인데도 봉사하기 위해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자금이 일부라도 지원된다면 무상점검 대상을 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이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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