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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자동차부품산업, 잘 나갈 때 더 챙긴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5. 30.

지경부 장관, 자동차 업계와 간담회 개최
글로벌 경쟁력 제고대책 및 업계 의견수렴
지식경제부는 지난 23일 최중경 장관 주재로 현대차, 한국GM 등 완성차 5개사와 주요 자동차 부품업계 대표, 자동차부품연구원, Kotra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차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EU, 한미 FTA 체결 등 자동차 부품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부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방안과 자동차업계의 현안 등에 대한 업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에서 마련 중인 “자동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제고대책”에 대해 발표하고 업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최중경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자동차산업 경기회복, 현지생산 증가 등으로 자동차 부품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호황기일수록 자동차 부품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기 위한 체계적 방안이 필요하다며 정책수립 배경을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한 “자동차부품 글로벌 경쟁력 제고 대책”의 주요내용을 보면 ▲Auto-parts Park(APP) 조성을 통한 부품업체의 현지활동 지원 ▲한중일 글로벌 순회집하(MILK Run) 체제 구축 ▲국내진출 완성차사의“한국부품 글로벌 공급지원센터”운 영 ▲원산지 증명 지원 등에 구체적 내용을 담고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에서는 정부 정책방향에 대해 ‘기존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 이외에 해외 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원과 새로운 물류체계 구축에 대한 정책이 크게 강조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자동차부품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대책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6월,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친환경 자동차 투자확대 문제와 대중소 기업 동반성장 등 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중경 장관은 그린카 경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제하고, 시장선점을 위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고 최근 무리한 단가조정 관행에 대한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 이동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