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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김연아, 에쿠스 타고 모스크바 간다”

by 교통환경 스토리 2011. 4. 27.

현대차, 세계 피겨 선수권 후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4일부터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2011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2011 ISU World Figure Skating Championships)’를 공식 후원하고, 이 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대회기간 중 이동 차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공식 후원사(Official sponsor)의 자격으로 경기장 내 배너 광고를 설치하는 한편, 경기장 외부에 신형 쏘나타를 전시한다. 또한, 현대차는 김연아 선수를 비롯한 한국 대표단에는 대회기간 중 이동 등의 의전을 위해 에쿠스, 제네시스, 베라크루즈 등의 의전차량을 제공한다.

 

<사진설명> 러시아 주요 일간지에 게재 예정인 현대차 쏘나타 광고 시안.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1분기 2만 7,49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었으며, 특히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한 ‘쏠라리스’는 지난 달 6,762대가 판매되며,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넘어서 1분기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 9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이번 모스크바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후원을 계기로 러시아 시장에서 새 브랜드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널리 알리는 한편, 러시아에서 플래그십 모델로 육성하고 있는 신형 쏘나타의 브랜드 인지도를 대대적인 TV 광고 및 신문 광고를 통해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피겨스케이팅은 축구, 아이스하키와 함께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작년 TNS 러시아의 조사에 의하면 러시아 전체 인구의 22%가 최근 6개월내 피겨스케이팅 경기를 시청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피겨스케이팅은 25세에서 50세의 연령대에 인기가 높아, 자동차의 잠재 고객층과 거의 일치한다”며, “이번 후원으로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등 높은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주준영 기자